학도병기념관

이미지 없음

6.25 전쟁 또 다른 군인이 있었다.  

요즘 방송에 강철부대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된다지요?
저는 TV를 안보고 산지가 꽤 되어 정확히 어떤 프로그램인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으로 보아 대한민국 특수부대 또는 멋진 사나이들을 소개하는 프로가 아닐까 합니다. 
구릿빛 그을린 상체에 단단한 근육 특공무술로 단련된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멋진 사나이를 연상시킬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더 멋진 사나이들을 촬영 중에 있습니다. 
실제 전쟁을 겪었던 그들 전우들과 함께 쏟아지는 폭탄과 총알을 뚫어야 했던 이들 그들의 마지막을 기록하며 다양한 전설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12일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참전용사 작업이 재개되면서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군인들은 다른 참전용사들보다 젊어보였습니다. 
그들은 6.25전쟁의 또 다른 군인으로 참전한 학도병들이었습니다.  

15살의 나이로 인천상륙작전에 앞서 북한진영에 침투해 유엔군에 정보를 제공한 숨은 영웅 켈로 부대원 이성진 용사, 미국에서 지원받은 전차를 운용하기 위해 차출된 고등학생으로 구성되었던 108소년전차병 오산근 용사, 북한병사로 참전 탈출해 미8군 소속으로 심리작전부대에 참전했던 김성칠 용사 등 이 모든 분들을 만나면서 점점 제 마음이 뜨겁고 숙연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6.25는 어디까지일까요?

이날 촬영한 장소는 학도병기념관 이었습니다. 
기념관에 들어서는 순간 제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학도병 기념관이 태백중학교 안에 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1951년 전교생이 학도병으로 참전한 학교였다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촬영 전 이용현 학도병참전용사 회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14살 15살 아이들 어깨에 소총을 매고있는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왈칵 쏟고 말았습니다. 

박효칠 선생님과 함께 참전한 127명의 용사들은 총 18명의 전사자를 뺀 109명이 귀환하였고 현재는 20여분이 생존해 계십니다. 

매년 6월1일은 학도병추모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이날도 동행 촬영을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