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22일까지 대한민국 동부전선 방어의 축 쌍용 군단 가족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정철재 군단장의 요청으로 군단 정훈참모 김종현 대령이 기획하여 춘천 상상마당 스튜디오에서 총 27가족을 촬영하였습니다.
촬영당일 군단장께서 촬영 용사들에게 특별 휴가를 내주어 가족들과 즐거운 하루를 만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각의 가정마다 사연이 깊었지만 그중에 몇몇 가정은 정말 특별하여 촬영하는 내내 저도 행복하였습니다.
4대가 함께하는 가족 비좁고 박봉이지만 6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가족 코로나로 결혼식도 사진도 촬영하지 못한 아들딸 같은 부부는 촬영 내내 행복한 웃음이 그득했습니다.
휴가가 주어졌지만 최전선 철책을 지키는 책임자로 자리를 비우지 못해 근무 후 2시간을 달려와 가족과 상봉한 지휘관을 바라보는 아내의 표정에서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를 보았고 너무도 행복해하는 부부를 보며 이번 촬영을 기획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